강릉

[동계올림픽 손님맞이 준비]겨울 추위 녹일 따뜻한 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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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 베푸는 웰컴숍

목표 200곳 열흘 만에 돌파

독창적인 이벤트 상점 눈길

올림픽 손님맞이를 앞둔 강릉시민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강릉문화올림픽 시민 참여 프로젝트인 웰컴숍(Welcome shop) 모집이 진행된 지 열흘 만에 목표 200곳을 돌파했다. 웰컴숍은 자신의 일터에서 동계올림픽 기간 친절을 베풀며 강릉의 따뜻한 정(情)을 건네는 공간이다.

웰컴숍에는 '반가운 손님이 오면 버선발로 뛰어나간다'는 의미가 담긴 포스터가 부착된다. 동계올림픽 기간 문화관광 정보와 무선인터넷, 식수, 화장실 개방 등 기본 접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상점은 독창적인 이벤트 제공을 약속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G&GO말글터는 한국문화를 알리는 영어 도서 코너 개설 및 캘리그래피로 한글 써보기 체험을 약속했다. 캔들레시피 공방은 요일별 다른 향수 시향과 사진 촬영을, 힐링캘리그라피는 한·영문 캘리그래피 체험을, 1001안경 콘택트는 안경 닦아주기 등 이벤트를 마련했다. 웰컴숍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파랑달협동조합은 “강릉의 문화가 손끝의 온기가 돼 전 세계로 따스하게 전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릉시는 웰컴숍 모집이 마감됐지만 참여를 원하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모집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강릉=조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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