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 전해요' 올림픽 사랑방 웰컴숍

'한국의 정 전해요' 올림픽 사랑방 웰컴숍

2018.01.14. 오전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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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빙상경기가 열릴 강릉지역 상점들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정을 전하는 문화올림픽 사랑방 역할을 자처하며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습니다.

송세혁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릉의 한복집.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외국인이 옷고름 매는 법을 배웁니다.

이번엔 우리나라 전통 혼례복을 체험하는 시간.

새색시, 새신랑이 된 것처럼 옷맵시를 뽐내며 사진으로 추억을 남깁니다.

[데보라 / 남아프리카공화국 : 한복 체험은 아주 흥미로운 경험입니다. 한복 색감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어색하지만, 붓으로 한 자, 한 자 정성껏 한글을 써 내려갑니다.

처음 한글로 쓴 엽서, 외국인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선물입니다.

[송현정 / 캘리그라피 상점 대표 ; 평창올림픽 기간에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올림픽 외국인 손님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따뜻한 정을 전하는 '웰컴 숍'입니다.

웰컴 숍에 참여한 강릉지역 상점은 450여 곳.

애초 목표의 2배가 넘어 뜨거운 참여 열기를 반영했습니다.

올림픽 기간 웰컴 숍에서는 무선 인터넷과 화장실 등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문란 / 강릉시 문화올림픽과 : 가게 주인들이 현장에서 자신들의 상점을 문화 사랑방으로 만들면서 문화올림픽에 참여하게 되는 그런 프로젝트입니다.]

평창올림픽 사랑방을 자처하는 강릉 '웰컴 숍'.

민간 외교관이란 자부심을 품고 올림픽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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