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 신주빚기 체험>
지난 주말, 강릉단오 신주빚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음력 4월5일(단오를 한달 앞둔 날) 행해지는 신주빚기. 올해는 양력 5월 19일 토요일이었습니다. 
덕분에 신주빚기를 지켜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정말 많으셨습니다.
물론 일반인 5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신주빚기 체험"도 인기리에 조기마감되었구요. ^^

신주빚기는 강릉단오제위원회와 강릉단오제보존회가 주관합니다.
신주빚기 체험은 파랑달협동조합이 진행합니다.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강릉이 지켜오는 전통문화인 신주빚기 과정을 열심히 지켜보시더라구요.

<강릉단오 신주빚기 체험>
오전 11시부터 신주빚기가 칠사당에서 진행되고,
정오부터는 신주빚기 체험행사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파랑달협동조합에서는 신주빚기 체험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요.
신주빚기 행렬이 칠사당에 도착하기 전, 강릉대도호부관아에 모인 50명의 체험자분들은 
허구연 단오해설사님으로부터 강릉의 전통문화이자 역사인 강릉단오와 신주빚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었습니다. ^^

1. 각자 앞에 놓인 한지를 입에 물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한지는 ‘하미’라고 부릅니다. 부정한 것이 입에서 나오지 말 일이며, 입으로 들어가지도 말라는 뜻입니다. 
2. 고두쌀과 솔잎을 함지에 옮깁니다. 
3. 물을 조금 넣어 고두쌀을 촉촉이 적셔줍니다.
4. 준비한 누룩을 넣고 골고루 섞은 후 준비된 통에 넣어주세요
5. 재료를 넣은 통에 물을 부어주세요! 물의 양은 1.2리터입니다. (2리터의 3/5)
6. 모든 재료를 손으로 골고루 섞어주시기 바랍니다. 
7. 재료가 뭉쳐질 때까지 정성껏 주물러주세요! (10분 정도 소요)

신주 숙성 방법
1. <신주>의 보관 온도는 20 ~ 25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2. 48시간이 지난 후, <신주>가 뜨거워지면, 차갑게 보관합니다.
3. 어느 정도 열이 식으면, 다시 따뜻한 곳으로 옮겨서 3~4일 보관해 두었다가 걸러서 드시면 됩니다. 
※ 주위 온도에 따라 숙성기간은 변동 될 수 있으니, 세심히 관찰하여야 합니다.
4. 농도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생수를 조금씩 넣으면서 각자의 입맛에 맞추면 됩니다.
※ 단술을 좋아하는 분들은 올리고당을 조금 넣으시면 됩니다. 
5. 막 거른 술을 병에 넣고 냉장고에서 2~3일 정도 더 냉장 상태에서 숙성시키면 맛이 더욱 좋습니다.

지난 5월 19(토), 강릉단오제 신주빚기와 신주빚기 체험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졌습니다. 
신주빚기를 그저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그 하나하나 과정에 대한 설명과 
강릉단오제의 해설이 더해져 더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는데요. 
참여자분들이 여느때보다도 적극적이고 깊이 참관하는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의 전통과 문화, 역사에 관심을 갖는 것을 너머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파랑달협동조합은 그러한 과정에 보탬이 되고자 앞으로도 쭉~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