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40분만에 상품 선착순 매진
포토존서 사진찍고 도장 완성 호평
굿즈숍 일매출 250만원 대박조짐
창포머리감기 등 체험·공연 발길

▲ 올해 첫 시도된 강릉단오제 스탬프랠리 참가자들이 19일 강릉단오제 종합안내소를 찾아 상품을 받아가고 있다.  ▲ 올해 첫 시도된 강릉단오제 스탬프랠리 참가자들이 19일 강릉단오제 종합안내소를 찾아 상품을 받아가고 있다.스탬프랠리 등 올해 처음 시도된 강릉단오제 프로그램들의 시민 호응도가 높아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스탬프랠리 상품수령이 가능한 강릉단오제 종합안내소에는 오픈 전인 오전 8시 30분부터 스탬프랠리 상품을 받기 위해 30여명 이상 대기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현재 스탬프랠리 리플렛은 기존 4000부를 제작했지만, 축제 하루만에 모두 소진돼 4000부를 추가 주문한 상황이다. 상품은 한정적이지만 단오제 참여를 기념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앞서 축제 개막일인 지난 18일 스탬프랠리 참여인원이 많아 준비된 상품 60개는 1시간 40여만에 선착순 매진됐다. 상품은 단오굿즈박스이다.

올해 처음 마련된 스탬프랠리는 강릉단오제 행사장을 연결하는 5개의 다리인 섶다리, 창포다리, 남산교, 잠수교, 월화교의 오복을 기원하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스탬프를 찍어 완성하면 단오굿즈로 구성된 럭키박스를 제공한다. 시민 최현주(36)씨는 “스탬프랠리 덕분에 날이 더워 움직이기 싫어하는 아이와 함께 구석구석 단오장을 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브젝트 단오’ 사업 일환으로 올해 처음 마련된 ‘단오 굿즈숍’ 역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강릉단오제위원회에 따르면 운영 하루 만에 매출 250여만원을 넘어섰고, 축제 전날인 지난 17일 오픈한 단오굿즈 온라인 스토어 주문도 이어지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단오부채 그리기, 창포머리감기, 단오빔입어보기 등 기존 단오체험촌과 단오장에 설치된 각 공연동마다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단오장 전체를 둘러보길 바라는 취지로 올해 처음 스탬프랠리를 시작했는데 너무 반응이 좋아 다행이고, 상품을 많이 준비못해 아쉽다”며 “남은 기간 다채롭게 마련된 단오 프로그램을 즐겨 주길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