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비 1만원으로 명주동 마을의 삶을 샅샅이 즐길 수 있는 `시나미 명주나들이'가 인기몰이 채비를 갖췄다.
강릉 파랑달협동조합이 지역민의 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트렌드인 생활관광을 모티브로 `시나미 명주나들이' 프로그램을 개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나미 명주나들이'는 강릉 구도심인 명주동을 배경으로 명주동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 옛 정서가 살아 있는 명주동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중과 주말로 나뉘어 운영된다.
특히 참가비 1만원을 명주동의 식당, 카페, 공방 등 41개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명주쿠폰으로 돌려줘 관광객들의 참가비가 명주동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경제순환구조를 도입했다.
또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해설사로 나선 `시나미 투어'와 사진교육을 받은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골목사진사가 돼 여행자들의 인생샷을 즉석카메라로 찍어주는 `골목사진사의 인생샷' 등이 참신하다. 명주동 어르신들의 손맛을 맛볼 수 있는 `명주할매식탁', 어르신들의 레시피를 책으로 만드는 작업 등 마을사람들의 삶을 생활관광으로 체험할 수 있다.
권정삼 파랑달협동조합 이사장은 “생활관광 `시나미 명주나들이'가 조금이나마 소소한 즐거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릉=조상원기자 jsw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