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대학생 SNS 기자단·파워블로거
`명주노리' 관광 프로그램 참가 … 관광객들 가득지난 3일 강릉시 명주동 골목에는 1930년대 복고패션과 1960~1970년대 교복패션으로 갈아입은 관광객들이 가득했다.
파랑달협동조합이 근대식 목조건물이 많은 명주동 골목의 특성을 살려 1930~1940년대 근대패션과 1960~1970년대 교복을 입고 즐기며 노는 `명주노리' 관광 프로그램에 참가한 관광객들이다.
이들은 한국관광공사가 올 4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관광산업 회복에 일조하기 위해 내·외국인 SNS기자단을 중심으로 꾸린 여행팸투어단이었다.
이날 강릉을 찾은 SNS기자단은 한국관광공사의 대학생 기자단과 파워블로거들로 광주, 부산, 대전 등 전국에서 참여했다.
명주동은 강릉대도호부 관아를 비롯해 칠사당, 국보 제51호 객사문 등 역사유적과 방앗간을 고쳐 만든 봉봉방앗간, 교회를 개조해 만든 작은 공연장 단, 오래된 집들을 수리해 만들어진 오월애, 명주읍성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커피포트 주차장 등 마을 곳곳이 역사문화박물관인 곳이다. 이 때문에 근대복장과 복고풍의 옷을 입고 마을을 다녀도 어색하지 않게 타임머신을 타고 그 시대에 다녀온 것 같은 느낌마저 준다.
최하은(23·원주시) 한국관광공사 대학생 SNS기자단 트래블 리더는 “보통 강릉 여행하면 안목이나 강문 등 커피거리를 생각하고 오죽헌·선교장 등 유적지를 상상할 텐데 오늘 명주동 여행은 너무 재미있는 콘텐츠로 가득하다”며 “명주동 골목에서 만난 오래된 가옥과 어울리는 근대복장을 하고 역사적인 체험, 풍경을 즐길수 있다는 것은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여행의 묘미”라고 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방문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이들이 생산한 콘텐츠를 한국관광공사 온라인 채널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및 `Visit Korea' 등과 연계 홍보할 예정이다. 또 `강원도 여행은 또 다른 기부'라는 명칭으로 `산불 피해지역 여행상품'(강릉, 동해, 속초, 고성, 양양)을 강원도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강릉=조상원기자